<앵커>
현직 경찰관이 퇴폐업소 단속반을 사칭해 업주를 협박하고 돈을 갈취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 업소까지 팔아 넘긴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북부경찰서 소속 송 모 경사 등 일당 7명은 지난해 9월 경기도 광명의 한 이발소에 검찰 단속반이라며 들이닥쳤습니다.
[김모씨/이발소 현재 주인 : 뺏으려다 안되니까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와서 경찰·형사들 데리고 와서 퇴폐업소로 잡아 넣고 갖고 (돈을) 뜯어가고...]
송 경사 등은 당시 주인 한모씨를 수원지검 앞까지 데려가 '퇴폐업소로 처벌하겠다'고 협박해 3천만원을 갈취했습니다.
이들은 그것도 모자라 지난해 11월 이발소를 강제로 빼앗은 뒤 1억4천만원에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기고 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오늘(25일)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군포경찰서 소속 36살 김모 경장 등 3명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차를 구입한 뒤 중고차로 되팔아 돈을 챙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경장 등은 위조한 안모씨의 공무원증으로 산타페 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한 뒤 다음날 천 7백만원을 받고 중고차 시장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