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강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이 승강기에 부딪쳐서 숨지는가 하면, 승강기가 추락해서 타고 있던 사람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 2학년 설모군이 승강기 안쪽에 끼어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안간힘을 써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제(18일) 오후 5시 반쯤.
당시 설군은 유리가 없는 승강기 출입문 안쪽에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으로 승강기 안쪽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때 15층에서 하강하던 승강기가 설군의 머리위로 떨어졌습니다.
[정모군/친구, 당시 동행 : 잠깐 저희가 못 보던 사이에 위에서 내려왔나 봐요. 그러더니 꽝하고..]
설군은 목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승강기 출입문의 유리는 깨진 채로 몇 달째 방치돼 결국 화를 불렀습니다.
[정모군/친구, 당시 동행 : (언제부터 유리가 없었어요?) 한 3달전부터 유리가 빠져있었어요.]
어제 오후 3시쯤에는 인천시 서구의 한 식품공장에서 화물용 승강기의 연결고리에 이상이 생기면서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강기 안에 있던 공장 직원 45살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규정상 화물용 승강기에는 사람이 탈 수 없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