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15 노 대통령 부부가 접견실에 도착하자 미리 와있던 김대중 前대통령 부부가 접견실 밖으로 나와 맞음.
- 김 前 대통령 : 바쁘신데 와주셔서 행사가 크게 빛이 나고 감사하다.
- 노 대통령 : 마음 같아서는 정부에서도 기념식를 하고 싶은데 아직 진행중인 일이라서 와서 축하하는 걸로 대신했다.
- 김 前 대통령 : 노 대통령이 오신 것으로 감사하다.
- 노 대통령 : 실제 남북관계 해보니 김 전 대통령이 설계 해놓은 대로 그렇게 하고 있다. 아주 중요한 토대를 놓으셨다.
- 김 前 대통령 : 그렇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다 한 것 아니다. 설계보다는 건축이 중요하다.
- 노 대통령 : 한번 잘해 보자
- 김 前 대통령 : 잘해보자. 전 국민이 같이 해야 한다.
- 노 대통령 : 국민적 지지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 (풀기자 퇴장)
▲ 김대중 前 대통령 부부와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10여분간 환담하던 중 09:25분께 북한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원동연 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이 이종석 NSC사무차장 안내로 접견실에 들어옴. 이종석 차장은 접견실 문밖에서 기다리다 리종혁 부위원장 일행을 맞아 접견실로 안내함.
- 리종혁 부위원장: 반갑습니다.
- 노 대통령 : 반갑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이 김대중 前 대통령에게 다가가)
- 리종혁 부위원장 : 밤새 평안하셨습니까?
- 김 前 대통령 : 잘 쉬었습니다.
(노 대통령 옆에 의자를 하나 놓아 리종혁 부위원장이 앉음)
- 노 대통령 : 북쪽 사람 오늘 처음 만난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통 없었다. 만나보니 자주 보던 분 같은 느낌이다. 아주 반갑다.
- 리종혁 부위원장 : 그 사이 아주 고생하셨다. 건강한 모습을 뵈니 기쁘다.
- 노 대통령 : 김 前대통령이 많은 것을 준비하셨다. 북쪽도 서로 성의를 가지고 협조했다. 잘 돼 간다 싶어 감사하다.(잠시 뜸을 들이자)
- 리종혁 부위원장 : 장군님께서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신 분을 잊지 않는다. 6.15 행사가 서울에서 열려 저희들을 보내셨다.(풀기자 퇴장)
▲ 접견실 테이블에는 노 대통령 부부, 김 전 대통령 부부, 김우식 비서실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임동원 전 특보, 정창영 연세대 총장이 앉았음. 이종석 원동연은 배석.(테이블 배치도 참조)
▲ 09:33 정도에 리종혁부위원장과 원동연부소장이 먼저 나오고, 1분여 뒤에 노대통령과 김 前 대통령이 접견실서 나와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중, 독일의사 출신인 풀러첸이 20여미터 뒤쪽에서 뭔가 고함을 지르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막히고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감.
▲ 노대통령은 고함소리를 듣고 잠시 멈칫하면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다 , 다시 김 前 대통령과 함께 행사장으로 들어감.
▲ 풀러첸은 노 대통령이 접견실에서 김 前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때부터 접견실 문밖 차단대 바로 앞쪽에 있었음. 풀러첸은 액자에 아주 바싹 마른 북한 어린이 사진 한 장을 들고 서 있음. 기자가 다가가 이 사진이 무엇이냐, 왜 여기 있느냐고 묻자, ?북한 병원에 있는 아이다. 북한 인권문제를 대통령에게 알리기 위해 여기 왔다?고 답함. 풀러첸은 한동안 차단대 바로 옆에 있다가 경호실 쪽이 차단선을 넓히면서 주변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20미터 밖의 카메라 취재진 뒤에 서 있었음. 앞서 풀러첸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입장할 때도 박 대표와 복도에 서서 잠시 이야기를 나눔.
▲ 노 대통령과 김 前 대통령이 행사장에 나란히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한동안 기립박수를 보냄. 두 사람은 좌석에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진행한 뒤 노 대통령은 10:12분께 퇴장.
▲ 각계 참석자 : 정세현, 전윤철, 반기문, 이종석, 권진호, 문정인, 이봉조,
열린우리당 : 신기남, 천정배, 이해찬, 한명숙, 임종석, 김명자, 김부겸,
배기선, 문희상, 김근태
한나라당 : 박근혜, 진영, 원희룡, 권오을, 이혜훈, 김충환,
민주당 : 한화갑, 김효석, 이낙연,
민주노동당 : 권영길
기타 : 고 은(시인), 박선숙, 홍석현, 현정은, 문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