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량만두 파동으로 요즘 주부들은 뭘 해먹여야 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들 간식을 손수 만들어 먹이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 주부 41살 최난지씨는 부쩍 바빠집니다.
[최난지(41)/서울 상계동: 간식 먹이기가 너무 신경쓰이고 불안해서 제가 좀 힘들어도 애쓰면 안전한 음식을 먹일 수 있겠다 싶어서요.]
인스턴트 음식만을 좋아하던 아이들도 이젠 엄마 뜻을 잘 따라줍니다.
[류해선(14) : 썩은 단무지로 만두 만들었다 그래서 더럽고 충격적이었는데 엄마가 만들어주니까 안심돼요.]
간편하게 사서 먹기보다는 직접 만들어 먹는 간식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려는 주부들도 늘었습니다.
[김용한/요리학원 직원 : 보도가 나간 7일 이후에 주부들 문의가 50%이상 늘었고 정원도꽉 찬 상태입니다.]
밀가루를 반죽해 만두피를 만들고 소를 넣어 직접 빚는 만두, 번거롭지만 마음은 오히려 편합니다.
[송문희/서울 구로동 : 외식도 못 믿고 냉동식품은 더더욱 못 믿어서 아예 직접 요리를 배우겠다 결심했어요.]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요즘, 직접 나서지 않고는 아이들 간식 하나 마음놓고 먹일 수가 없다고 주부들은 입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