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동반 자살 사건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자살 사이트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오후 4시 5분 쯤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들은 부산시 서동 24살 이모씨와 광주시 신가동 26살 정모 여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모텔 주인 : 청소하는 아줌마가 보니까 신발만 있고 인기척이 없어서 방문을 여니까 남자가 이쪽에서 숨져 있더라구요.]
술을 마신 뒤 감기약에 극약을 섞어 음독자살했습니다.
이들은 그제 오후 여관에 투숙한 뒤 음식만 배달시켰을 뿐 전혀 외부 출입이 없었습니다.
자살한 이씨와 정씨는 모텔에 비치된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 접속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정씨는 지난 4일 유서를 남기고 가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준구/강릉경찰서 : 사망자가 이전에 모르던 사이였던 점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경찰은 이들이 접속했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자살한 두 남녀가 극약을 구입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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