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미군기지이전 협상을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창구도 단일화될 전망입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협상과 미군기지 이전협상의 연계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협상단의 일원인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두 협상은 이제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앞으로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미군기지 이전협상이 서로 맞물려 있는만큼 어느 한쪽의 결정내용이 다른 쪽에도 반영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군기지 이전협상은 FOTA 즉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에서, 주한미군 감축 협상은 별도의 '3인 위원회'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반기문 외교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한미간 FOTA 회의를 통해 두가지 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대화 창구를 단일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측은 미군부대 이전 소요부지 규모를 2/3 수준으로 줄이게 된 데는 주한미군 감축규모가 이미 반영된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연계협상 방침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제기된 이상, 미국측의 주장에 대해 시간을 갖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미래동맹 10차 회의때 용산기지 이전협상 타결을 목표로 사전에 '특별회의'를 열기로 해 이견을 좁힐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