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한국에 주둔중인 주한미군의 3분의 1 가량을 내년 말까지 줄이겠다는 미국의 전격 통보에 우리 정부가 당혹케 하고 있습니다. 감축 시기를 늦춰달라는 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오늘 첫 소식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제9차 한미 미래 동맹회의 참석차 방한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시한을 못박아 통보한 주한미군 감축 규모는 만2천5백명입니다.
미국안대로 감축이 완료될 경우 주한미군 규모는 현재 3만7천여 명에서 3분의 2 수준인 2만5천명선으로 줄게 됩니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는 대비하고 있었지만 정부는 그 시기가 크게 앞당겨진데 대해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110억 달러가 투입되는 주한미군 전력 증강 계획이 2006년 말에나 끝나는 만큼 감축 시기를 전력증강과 연계해 좀더 미루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김숙/외교부 북미 국장 : 병력 감축 규모및 시기 등을 포함하여 미측 기본 계획에 대해 앞으로 상세히 검토한 후 정부 의견을 제시키로 하였습니다.]
또 안보 공백을 없애기 위해 현정부 임기안에 국방예산을 GDP 3.2%까지 늘리고 2010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국군 전력 증강 사업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한편 용산기지 이전 협상도 미국이 대체기지 부지 60만평을 추가로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30만평 이상은 어렵다고 맞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