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숨진 이준원 파주시장은 금품 수수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 수사를 받은 주요 인사들의 자살이 마치 유행이라도 되는 듯 합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이준원 경기 파주시장은 지난 3월 개교한 파주시 웅지세무대학 인허가 과정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의 내사를 받아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웅지세무대학에서 천 만원을 받은 혐의로 파주시 기획담당관을 지낸 박헌제 파주읍장은 어제(3일) 이미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숨진 이 시장이 2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오늘 낮 파주시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이 시장이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들의 한강 투신 자살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3월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4월엔 박태영 전남지사가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차례로 한강에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또 지난 2월엔 안상영 부산시장이 구치소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 해 8월엔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이 집무실에서 투신 자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은 사회지도층 유명인사들의 잇따른 자살, 명예와 자존심을 위한 극단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는 건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