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악산에서 열린 2차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군사긴장완화를 위한 합의서가 타결됐습니다. 구체적 실천 방안을 위한 실무접촉 회의도 오는 10일을 전후해서 개성에서 열립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2차 장성급회담 일정을 하루 연장하는 산고끝에 오늘(4일) 새벽 군사긴장완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우선 서해상 우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함정끼리 서로 부당한 물리적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공용주파수로 통신하고 깃발과 발광물질 등 공동신호를 활용해 오해를 예방하며 불법 조업 선박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해 해상의 문제들에 대해 의사교환을 위해 오는 8월 15일까지는 경의선 공사 현장 직통전화를 이용하고 그 이후는 새 통신 선로를 깔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런 조치를 오는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오는 15일부터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방송과 게시물, 전단 등을 통한 모든 선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8월 15일까지 군사분계선내 모든 선전 수단들을 3단계로 나눠 제거하되 결과를 각자 언론에 공개하고 상호 검증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성묵 대령/장성급회담 남측 대변인 : 한반도의 바다와 육지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위한 구체적 실천조치가 시작된 셈입니다.]
남북은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장성급 회담 산하의 실무 접촉을 오는 10일 쯤 개성에서 열되 3차 장성급회담 개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