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찰이 지난 1일부터 정지선 지키지 집중 단속을 하고 있지만,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는 남의 얘긴 것 같습니다.
거리의 무법자가 돼버린 오토바이,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지선을 지키고 있는 다른 차량을 비웃듯 오토바이들이 정지선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아예 교차로 중간까지 나와 도로 한복판에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차량 앞 범퍼가 정지선을 넘을 경우 단속 대상이지만, 오토바이들은 아예 정지선을 지나쳐버렸습니다.
근처의 한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분명한데도 오토바이들이 횡단보도를 가로지릅니다.
오히려 보행자들이 오토바이 사이를 곡예하듯 피해다닙니다.
정지선을 위반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다가가 봤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며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는가 하면, 바쁘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 급히 가볼 때가 있어서요.]
하지만, 이들의 불법운전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으로 돌아갑니다.
[ /차량 운전자 : 위험하죠. 오토바이는 단속되는 거 한 번도 못 봤어요.]
[엄정연/보행자 : 불안하죠. 지나가다 치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단속 중인 경찰관들도 오토바이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단속경찰 : 기동성이 있기 때문에 도망가기 때문에.. 현재 저희가 뛰어가서 오토바이를 잡을 수도 없지 않습니까.]
거리의 무법자가 돼버린 오토바이.
경찰의 단속도 아랑곳 않는 이들의 불법 운전에 시민들의 짜증만 늘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