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주요 시내 대학들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학이 출입도 자유롭고 별다른 보안장치가 없다보니 이를 노리는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있는 것입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교 동아리방.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산 디지털카메라를 지난달 도난당했습니다.
[도어락 시스템을 설치했는데 비밀번호를 알고 들어온게 아니라 문을 망가뜨리고 들어왔더라고요.]
도서관에서 도난 피해를 입은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가방을 의자에 걸어놓고 나갔다 왔어요. 그 사이에 돈이랑 지갑이랑 다 가져가고...]
이렇게 대학만 골라 돌아다니며 지난해 9월부터 천5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온 43살 윤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씨는 특히 교수 연구실을 돌아다니며 열려있는 연구실에 들어가 대담하게 도둑질을 했습니다.
[문이 열린데가 있으니까 잘됐다고 해서 들어가서 앉자 이러다가 견물생심이 된 거죠.]
이에 앞서 지난 19일엔 서울시내 대학을 돌아다니며 5년 동안 3천만원 어치를 금품을 훔친 30대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학교가 출입이 자유로워 통제가 어렵다는 점과 열쇠 외엔 특별한 보안장치가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사고는 굉장히 많이 나죠. 그걸 어떻게 단속을 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학생인지 일반인인지 구분을 할 수도 없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학교 당국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