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7일 당 의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의장은 16일 김영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직원 10여 명과 영화 관람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17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1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도 돌아오고 당도 정비된 만큼 의장직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대통령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의장의 입각과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은 입각을 강력히 권유했고, 정 의장은 "당분간 쉬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정 의장의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정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게 되면 당헌 당규에 따라 신기남 상임 중앙위원이 승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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