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우리군 파병에 고민이 더 커졌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이라크 정책 변화와 국내외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모레(17일), 현지로 떠나려던 협조단의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실제로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한다면 미국 요청에 따라 추진되는 추가 파병도 백지화되는게 당연한 수순입니다.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지만 미국의 철군 가능성 시사는 우선 파병 반대 여론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여론 동향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모레로 예정됐던 현지 협조단의 이라크 파견을 연기했습니다.
이라크 주재대사를 먼저 아르빌로 보낸 뒤 현지 협조단 파견 여부를 정한다는 것인데 그만큼 파병 일정도 늦춰지게 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파병 문제에 대한 고뇌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라크 파병 문제도 그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필요한 시기에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일단 추가 파병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라크 현지 상황과 국내외 여론 등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속도를 조절하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