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통령은 특히 중단없는 시장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경제 위기를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이를 빌미로 개혁을 저지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말미에 시장 개혁을 언급하던 도중, 원고에 없던 내용을 즉석에서 추가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의도적으로 이를 과장하는 불순한 세력이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서, 자기에게 불리한 정책을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위기를 확대해서 조장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중요하다는 대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당장의 경제 위기가 모든 것을 덮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잘못된 제도는 반드시 잡아나가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어렵다는 이유로, 당장 발등의 불을 꺼야 한다는 이유로 원칙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등 일련의 시장개혁 조치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반발 세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1일 중소기업 CEO와, 그리고 오는 25일에는 대기업 CEO와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경제운영 기조를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