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지구당, 폐지는 됐지만...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금품과 돈 선거, 동원 유세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각 정당의 지구당이 오늘(15일) 부로 폐지됐습니다. 총선으로 미뤄졌던 개정 정당법이 시행됐기 때문인데, 지난 41년동안 유지됐던 하부조직이 한번에 사라지면서 정당들은 불만과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달 운영 경비로만 2천만원 이상씩 쓰면서, 동원 선거와 금품 살포의 주범이 됐던 지구당.

'돈먹는 하마', '밑빠진 물독'이란 오명을 받던 지구당이 오늘(15일)부로 41년만에 완전히 사라집니다.

광고
광고 영역

[조장연/선관위 공보과장 : 만일 이를 이행치 아니하면은 정당법상의 유사 명칭 사용금지라던가 선거법상의 유사기관 설치 등 관계 규정에 따라 규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지구당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던 정치권이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돈 안쓰는 정치에는 도움이 됐지만 진성 당원을 확보하고 유지할 하부 조직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상임중앙의원 : 당원 이런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돈 안쓰는 정치, 이 원칙에 우선하다 보니까 참 앞뒤가 안맞고 힘든 것입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의원 :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여당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지만 우리 야당은 지구당 조직마저 없어져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구당을 동호회나 연구소로 둔갑시켜 편법 운영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민노당은 아예 '지구당 폐지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고 동시에, 17대 국회가 개원되면 정당법 개정안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가 모레 전체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