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직에 복귀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5일) 국민들에게 담화를 발표합니다.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두 달여, 대통령의 평가는 어떤 것이고 앞으로 정국의 구상은 어떨 것인지 궁금합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밤 고건 총리를 만나면서 업무 복귀후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노무현 대통령은 웃음을 띤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고 총리와 만찬을 함께하면서 최근 이라크 상황과 6자 회담, 중국 경제,한국 경제 상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 형식의 대화를 나눴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이제 큰 강을 건넌 만큼 말을 바꾸는 것이 순리"라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임 시기에 대해선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운영의 틀을 만드는데 편리한 시기를 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고 총리의 사의 표명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아쉬움과 고마움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담화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정국을 초래한데 대해 국민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또 화합과 통합의 정치 그리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국정 운영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음주 초 청와대 직제 개편에 이어 다음달에는 참여정부 2기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SBS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