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달이 조금 넘도록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심리해온 헌법재판소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헌법재판소 현장 연결합니다.
심석태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는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는 벌써부터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한다는 피켓을 든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아직 양측 대리인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과 주심을 맡았던 주선회 재판관 등 재판관들도 대부분 출근해서 결정 선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판관들은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모든 것은 심판정에서 밝히겠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어젯(13일) 밤 늦게까지 일부 표현을 가다듬는 작업을 거쳐 결정문은 완성됐고, 재판관들은 결정 선고 전에 결정문에 서명하는 절차만 남아있습니다.
이미 이번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밝힌 상태여서 오늘 결정은 대통령 파면과 탄핵청구 기각 가운데서 내려지게 됐습니다.
결정 선고에는 대략 30분 안팎의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 선고는 결정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파면이나 기각 같은 결정 주문은 제일 마지막에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결정 선고가 시작되면 주문이 발표되기 전이라도 이번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