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 못지 않게 긴장감이 흐르는 곳이 바로 청와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게 되면 내일(15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헌재 심리를 통해서 탄핵소추의 부당성이 입증된 만큼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 대통령의 업무 복귀 준비가 자칫 헌재의 기각 결정을 전제하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도록 신중한 분위기속에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기각되더라도 소리나지 않게 복귀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기각 직후 별도의 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헌재 결정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대변인을 통해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 노 대통령이 고건 권한대행, 청와대 참모진들과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만찬을 함께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경우 내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권 2기 국정운영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할 경우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뒤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고 이달말쯤 총리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국회에서 총리인준절차를 밟은 뒤 다음달 말쯤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