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여를 끌어온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의 최종 결론이 오늘(14일) 오전 10시에 내려집니다. 헌법재판소에는 벌써 전국민과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훈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이제 꼭 3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긴장감이 느껴지죠?
<기자>
네,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 선고를 3시간 정도 남겨놓은 이곳 헌법재판소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나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주변에 경비 병력을 대폭 늘려놓은 상태입니다.
또 어젯밤부터 일반인의 정문 출입을 통제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각이지만 탄핵 지지와 반대를 호소하는 1인 시위자의 모습도 하나 둘 눈에 띕니다.
주선회 재판관을 비롯한 9명의 재판관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헌재에 머물며 최종 결정문의 문구와 표현을 다듬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없으면 기각 결정이 내려지고 노 대통령은 그동안 정지됐던 권한을 회복합니다.
그러나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 결정이 내려지면 노 대통령은 파면됩니다.
한편 60석이 배정된 일반인 공개방청에는 20대 1이 넘는 유례없는 경쟁률을 보여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습니다.
SBS는 결정 선고 한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뉴스특보를 통해 헌재의 결정 선고 상황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