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는 차분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대통령의 업무복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도 종일 관저에 머물면서 국정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김우식 비서실장주재로 현안 점검회의를 갖고 업무복귀에 대비해 그동안 준비해온 사안을 꼼꼼히 챙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칫 헌재의 기각결정을 전제하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도록 신중한 분위기속에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도 별도의 일정없이 관저에 머무르면서 업무복귀이후 국정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각되더라도 소리나지 않게 복귀해야 한다는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4일) 기각에 대비해서 임시 국무회의같은 공식행사는 아직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고건 권한대행, 청와대 참모진들과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만찬을 함께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기각결정이 내려질 경우 모레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집권 2기 국정운영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두달간 청와대 내부 통신망을 통해 국정 현안의 진행 상황을 폭넓게 점검하며 국정의 우선순위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먼저 혁신되지 않고는 어떤 개혁작업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노 대통령이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혁신을 향후 최우선과제로 삼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