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야 대표가 어제(3일) 다짐한 상생의 정치가 하루만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나라당 출신 김혁규씨의 국무총리 기용설이 또 다시 쟁점이 됐습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생을 위해 상생의 정치를 하자던 여야 대표의 다짐은 오늘도 거듭됐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여야 합의체를 만들어서 17대 개원 국회에서 할일은 개원 국회에서 하고...]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17대 가서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고 어느 당이 더 잘 지키는지 국민들이 주시할것이라 생각한다. ]
그러나 이같은 다짐은 하루만에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쟁점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기용설.
박근혜 대표가 어제 대표회담에서 이를 문제삼은데 이어 한나라당은 오늘 김 전지사에 대한 당 차원의 검증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은 김혁규 전 지사를 3번이나 공천했던 것 사과한다. 열린우리당도 그러지 말라는 법 없다.]
한나라당이 자신의 문제를 계속 쟁점화하자 김 전지사는 과거 자민련과 민주당인사들을 빼갔던 게 누구냐며 발끈했습니다.
[김혁규/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은 모 도지사를 빼갔는데, 나를 보고 배신했다고 하면 자가 당착적인 이야기다.]
양측의 이런 기싸움은 다음달 5일, 부산시장과 경남지사를 비롯한 지방 재,보선과도 관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생과 화합의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는 다짐이 잇따르고 있지만 김 전지사의 총리기용설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