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정치자금을 수사해 온 검찰이 마무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과 17대 총선 출마자였던 송인배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남 양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송인배씨를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송씨는, 지난 대선 이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게서 5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씨를 충분히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을 비공개 소환해 부당내부거래 혐의와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골프장 시행업체인 동부월드의 주식 25만주를 주당 1원에 넘겨 받은 행위가 부당 내부 거래에 해당하는지를 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부그룹이 지난 대선 당시 여야 정치권에 불법 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오늘 소환될 예정이던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검찰 출석 요구에 결국 불응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일(29일)쯤 이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재청구한 뒤 영장이 발부되면 강제구인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