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측이 용천역 폭파사고와 관련해 남측의 긴급구호품을 배편으로 보내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내일(27일) 개성에서 이재민과 복구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적십사사가 육로를 통해 구호품을 보내겠다고 제안한데 대해 북축이 장제언 북측 적십자사 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측은 남측의 긴급구호품을 육로로 수송하기 보다는 배편으로 남포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남측의 응급의료진과 병원선 제공 제안에 대해서도 북측 의료인력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남측의 추가적인 인력 지원은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남측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문제를 협의하기 원하는 만큼 내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당국간 협의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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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은 남측의 위로와 긴급구호물자 지원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제공해주는 물자는 고맙게 받겠다는 사의도 전했습니다.
북측이 긴급 구호품의 육로 수송을 원치 않음에 따라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모레 남포항으로 떠나는 정기선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용천 재해 대책 실무기획단을 중심으로 북측이 제안한 개성 회담을 수용할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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