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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 대선자금 출구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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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을 전액 환수하기 위해 대선자금의 사용처, 이른바 출구조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중앙당에서 내려 보낸 2억원대 대선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17대 총선 당선자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각각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현역 의원들이며, 내부자가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불법모금한 대선자금을 환수하기 위해 한나라당과 구 민주당의 지구당들을 대상으로 출구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법원이 "정당에 전달된 자금은 추징이 불가능하다"고 판결함에 따라 돈을 받아 쓴 정치인들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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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중수부장은 "출구조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불법자금은 어떤 식으로든 환수돼야 하는 것이 법의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227개 선거구 전체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중앙당에서 1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한나라당 일부 지구당에 대해 우선 수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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