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확인하고 북한 경제난 타개를 위한 개혁 개방과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의 기본 입장 등을 조율했을 것이라고 중국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또 북한 경제 회복을 위한 중국측의 에너지 및 식량 등 지원책을 협의하고, 북한의 6자회담 참가를 통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특히 후 주석에게 북핵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설명하고 미국측이 적대적 태도를 바꾼다면 북한도 핵개발을 포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지난 13~14일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중 내용을 설명하고,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지속을 강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제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방중한 김 위원장 일행은 이날 저녁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후 주석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 중국 지도부와 우의를 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김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농촌지역 ‘한춘허춘’을 방문했다고 일부 소식통은 말했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마지막 3김’ 역사속으로…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9일 17대 총선 패배와 관련, “국민의 선택은 조건없이 수용해야 한다”며 총재직 사퇴 및 정계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1970년대부터 30년 넘게 한국 정치를 이끌어온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총재 등 이른바 ‘3김’이 모두 정치무대에서 완전히 퇴장, ‘3김시대’가 공식적으로 종언을 고했다.
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당사에서 김학원 총무 등 17대 총선 당선자들과 만나 “패전의 장수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모든 게 나의 부덕한 탓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오늘로 총재직을 그만두고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노병은 죽진 않지만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다. 지난 43년간 정계에 몸담아 왔고 이제 완전히 연소돼 재가 됐다”며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당을 수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총재는 61년 육군 중령의 신분으로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5·16 쿠데타를 주도, 현실정치의 전면에 등장한 뒤 40여년 동안 때로는 화려한 ‘2인자’로, 때로는 불운의 정치인으로 풍운의 정치역정을 겪어왔다.
자민련은 이달 중으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총재를 선출하며, 김학원 총무와 이인제 부총재의 출마가 예상된다.
‘노동계 맏형’ 한국노총 흔들린다
58년 역사의 한국노총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앞세운 민주노총과 달리, 국회 원내진입에 실패하면서 노동계의 ‘맏형’ 역할을 해온 위상이 한꺼번에 흔들리고 있다.
이남순 위원장 등 한노총 지도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19일 총사퇴했다.
그러나 총선 이후 민노총으로의 ‘힘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내부 노선갈등도 예고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금융포털 유니에셋은 19일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아파트 값이 비싼 곳은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싼 곳은 열린우리당이 선전했다고 밝혔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우리당이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지만, 아파트 평당 시세(지난 16일 기준)가 1천만원을 넘는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이 우세했다.
서울에서 평당 시세가 1천만원이 넘는 9개구의 17개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이 10곳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우리당은 7곳에 그쳤다.
이에 비해 평당 시세가 1천만원 이하인 서울의 31개 지역구(16개구)에서는 우리당이 25곳을, 한나라당은 6곳의 의석을 가져갔다.
성남 분당(1천1백51만원)에서는 한나라당이 2개 의석을 독식했다.
경기지역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과천(2천13만원)·의왕 1석도 한나라당이 가져갔다.
지난 15일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전체 투표자의 10명 중 3명은 1인2표제에 따른 지지 정당과 지지 후보의 소속 정당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7일 투표에 참가한 투표자 1686명을 상대로 한 전화 사후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의 정당과 지지 정당이 같았던 투표자는 60.3%, 달랐던 투표자는 32.9%였다.
나머지 6.8%는 무응답 또는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한 경우였다.
특히 정당투표에서 민노당을 찍은 투표자의 대다수인 78.3%는 지역구 후보로는 다른 정당 소속 후보를 선택했다고 응답, 민노당이 1인2표제 도입에 따른 이익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 후보의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탄핵 가결’(51.1%)이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은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발언’(14%), ‘각 정당 대표의 선거운동’(13.7%), ‘낙선 후보자 발표’(3.2%) 등이었다.
19일 밤 경기도 부천의 한 백화점 외벽타일 보수공사중 수t의 철제 지지대가 붕괴되면서 작업중이던인부 27명가운데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무너진 철제더미속에 매몰자가 있을 것에 대비, 밤새 발굴작업을 벌였다.
19일 오후 10시38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 LG백화점 외벽타일 보수공사중11층 높이의 철제 지지대와 임시승강기 6대, 조립식 쇠파이프로 엮은 비계가 갑자기인도쪽으로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10층에 설치된 비계 위에서 외벽타일 제거작업중이던 경제현(43)씨등2명이 30여m 아래 인도로 추락, 숨지고 10층 비계위와 다른 층에서 작업중이던 노희문(43)씨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고 순천향대병원등 5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중이다.
부상자중 1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3)가 심장마비로 중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스위스-아르헨티나 병원 의료진은 19일 “마라도나가 자신의 과거 소속 팀 보카 주니어스의 경기를 지켜보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중태에 빠져 심폐 소생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담의사인 알프레도 카에는 “앞으로 24~48시간이 소생의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데다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지 TN방송은 마라도나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으나 담당 의료진은 심장마비가 중태의 원인이라고만 밝히고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與 "영입도 합당도 안 한다"
여권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야당 당선자들을 영입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자발적 입당조차 배제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는 152석의 총선 민의를 가감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여권 지도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열린우리당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지역구 당선자들의 입각을 최소화하기로 하는 등 '당.정의 분리'를 유지키로 한 것도 총선 민의가 국회 활동에 그대로 반영돼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선하면 대학으로 돌아가지 뭘‥휴직않는 출마교수
17대 총선에서 현직 대학교수가 31명이나 국회에 진출하면서 국회 전문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으나, 교수 출신 총선 출마자 가운데 상당수가 휴직을 하지 않은 채 선거전을 치르는 등 학사 일정을 방치해 학생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겨레>가 17대 총선 출마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시간강사와 겸임교수·초빙교수 등을 뺀 정식 대학교수 출마자는 64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겨레가 접촉한 39명 중 24명은 휴직을 하지 않은 채 선거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회법상 임기가 시작되는 5월31일부터 4년 동안 휴직해야 하는 ‘교수 의원’들이 맡은 수업의 경우 이미 6월 중순까지 학사 일정이 짜여 있어, 학기 중 교수 교체 등에 따른 파행 수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리당 62% "美軍 점진 철수"
열린우리당의 17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절반이상은 주한미군의 점진적 철수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나라당 당선자의 대다수는 현행 유지를, 민주노동당 당선자는 주한미군의 신속한 전면철수를 각각 주장하는 등 각 정당이 외교안보정책에서 뚜렷한 이념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가 18일 17대 총선 당선자 2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의식 및 성향조사 결과, 우리당 당선자는 62.1%가 주한미군의 점진적 철수에 찬성했고 35.3%가 빠른 전면철수를, 2.6%는 현행유지에 찬성했다.
한나라당에선 주한미군의 현행주둔이 60.5%로 다수를 점했고, 민주노동당 당선자들은 62.5%가 빠른 전면철수를 주장했다.
이승엽 홈런포 재가동… 3호홈런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승엽은 19일 홈구장인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긴테쓰 버팔로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2호 홈런을 때린 뒤 14일, 12경기 만에 그린 아치였다.
胃절단 비만수술 첫 사망
신종 비만 치료술인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20여일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최근 일부 병·의원을 중심으로 시술 사례가 늘고 있는 비만 수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월초 서울 강남의 한 외과에서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뒤 20여일만에 숨진 진모(25·여)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키 161㎝,체중 90㎏이 넘는 비만으로 고민하던 진씨는 지난 2월 9일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한 뒤 통증,복통,호흡곤란 등을 겪다 2월말 숨졌다.
베리아트릭 수술은 위나 작은 창자의 일부를 잘라내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줄여 살을 빼는 난치성 고도비만 치료법으로 국내에는 지난해초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약 150여건이 시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재작년 채권 439억원 현찰 매입"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삼성이 대선을 치른 재작년 한해동안 최소 439억원 이상의 무기명 채권을 사채시장에서 매입한 정황을 잡고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재작년 1월 11일께부터 대선 직전인 12월 10일께까지 관계업체인 B사 대표 최모씨와 채권 중간상인 J사 김모씨를 통해 명동 사채업체로부터 모두 현금으로 무기명 국민주택채권 43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은 또 사채시장에서 매집한 채권 중 330억원 상당을 한나라당과 노무현 대선후보 캠프측에 각각 제공했으며 나머지 채권은 현재까지 보관, 관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파크 전매자 프리미엄 절반 이하로 줄여 기재
최근 극심한 투기 과열 현상을 빚었던 용산 시티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당첨자들이 분양권을 전매하면서 대부분 프리미엄을 시세의 절반 이하로 줄여 검인계약서에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시티파크 분양권 프리미엄이 평균 2억~4억원, 최고 10억원까지 붙은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들이 6월 말까지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하는대로 즉각 양도세 탈루 혐의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여성 CEO 연합’초청 조찬 강연에서 “시티파크 등 최근 투기 조짐이 일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산 솔(PINE) 담배가 각종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라크 애연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바그다드 시내 곳곳의 가판대에서 애연가들의 손길이 닿기에 가장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솔 담배가 진열돼 있다는군요.
한국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어려운 옛 브랜드가 돼 버린 솔 담배가 이라크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은 갑당 500디나르(약 400원)인 가격과 맛이 모두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애연가들은 평가했네요.
이라크에서는 성인남자의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흡연비율이 높고, 특히 지난 해 전쟁 이후 여성과 청소년으로 흡연층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게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인데 전후 혼란과 실업 등 스트레스 요인은 엄청나게 많지만 술을 금기시하는 이슬람문화 때문에 자연스럽게 담배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