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원은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가담한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직원들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또 지난달 폭설피해도 관련기관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 반대 집회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달 19일, 대통령 직속 '의문사 진상 규명위' 직원 43명은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국가공무원법상의 집단 행위 금지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선언을 주도한 상임위원 모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언에 참여한 과장급 4명에 대해서는 의문사위측에 징계를 요구했고 단순히 서명만 한 실무자 34명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만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지난달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폭설교통대란'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피해가 커져 인재의 측면이 강하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도로공사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보고 받고도 곧바로 교통 통제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경찰도 비상시 차량통제 대책를 전혀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행자부도 비상 근무조차 제 때 실시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획기적인 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