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에는 눈길을 끄는 투표자가 많았습니다. 116살 최고령 할머니,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연예인,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등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16살로 최고령자인 한기화 할머니 한 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번 선거에도 변함없이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이나라가 만사 태평했으면 좋겠습니다.]
공명 선거 홍보 대사인 가수 비도 투표에 나섰습니다.
생애 첫 투표라 기분은 더욱 설렙니다.
[오늘 첫 투표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쁘구요.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아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투표장으로 안내하는 시민단체들의 봉사활동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아흔 여섯살인 김경옥 할머니도 이들의 도움이 있기에 투표가 가능합니다.
바뀐 투표방식에 애를 먹기도 합니다.
[여기다 찍으세요? 이게 다 나온 사람이야.]
난 96년 한국으로 국적을 바꾼 이다도시씨도 가족들과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다른 어떤 선거때보다 훨씬 신중하게 한표를 행사했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7월 아이를 구하다 다리를 잃은 철도원 김행균씨도 힘든 발걸음을 뗐습니다.
[지팡이라도 짚더라서 걸어서 투표한게 기쁘고 감개무량합니다.]
투표하는 장소는 서로 달랐지만,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뽑겠다는 마음만은 한결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