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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컴퓨터 조작, 장병들 '특혜배치'

조작 가능한 구형 프로그램 사용…천 4백만원 건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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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돈을 받고 근무여건이 좋은 부대에 신병을 배치해준 현역 중령이 구속됐습니다. 컴퓨터로 신병을 배치하기 때문에 조작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던 국방부의 장담이 무색해졌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합동조사단에 구속된 합참 인사군수본부 소속 김 모 중령이 특혜 배치해준 신병과 초임하사는 모두 50여명.

수사결과 김 중령은 올 1월까지 특전사 부관과장으로 있으면서 청탁을 받고 이들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배치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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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가로 김 중령은 합동조사단 소속 3급 군무원인 이모씨로부터 모두 11차례에 걸쳐 1,2백만원씩 천 4백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군무원 이씨를 상대로 청탁을 한 사람들이 누군지, 또 군 내에 추가 연루자가 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승장래/국방부 합동조사단 : 관계 명단 확인되면 육군본부에서는 정확하게 인사군기 문란으로 처리하려 준비중입니다.]

군 당국은 재작년 8월 청탁을 뿌리뽑겠다며 장병 분류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신형으로 대체했지만 김 중령은 이를 무시한 채 조작이 가능한 구형 프로그램을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비리는 부패방지위원회가 제보를 토대로 한달간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군 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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