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가 이제 여드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반들어 총선판세에 부분적으로 변화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합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급속히 재결집하는 양상입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얼마전까지만 해도 총선 판도는 탄핵 찬반에 따른 정당투표 양상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선거전 중반, 인물 경쟁력이나 지역주의가 주요 변수로 가세하면서 접전지역이나 순위가 바뀌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는 전통적 우세지역, 또는 개혁적 성향의 소장파 의원 지역구 등 2, 30여 개 지역구에서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권에서는 '박근혜 바람'과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으로 지지층이 급속히 재결집되고 있다며, 대구 경북에서는 대다수 지역구가 우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윤여준/한나라당 선대위 부본부장 :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의 지지가 변화하고 있다고 봅니다.]
열린우리당은 탄핵정국 이후 오른 지지율이 조정국면에 들어가긴 했지만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큰 만큼, 큰 흐름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영남권의 한나라당 상승세를 인정하면서도, 과거와 같은 특정지역 싹쓸이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선대본부장 :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는 점에서, 열린우리당에게 국정을 책임질 수 있는 안정 의석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 1배 이후 호남과 수도권에서 반등의 계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영남권에서의 선전과 지지율 상승으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