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도권에 버금가는 표밭, 영남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층이 다시 뭉치면서 지역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지지율 상승을 주장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선거전 초반, 영남권에 유난히 공을 들였습니다.
선거구 68개로, 수도권과 함께 선거 판도를 좌우하는 최대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박근혜 바람, 그리고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으로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대다수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우세로 돌아섰고, 부산 경남에서도 열린우리당을 앞섰다는 것입니다.
[정양석/한나라당 총선기획단장 : 탄핵역풍 직후의 여론조사상의 열세를 극복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표의 지역 순방으로 해볼만한 지역이 많이 늘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영남권의 한나라당 상승세를 인정하면서도 지역구도에 의존한 100% 싹쓸이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선대본부장 : 탄핵에 대한 국민 심판,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영남에서도 안정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영남권에서 인물경쟁력이 있는 15곳 이상의 당선을 예상하면서도 막판 지역주의 바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진보정당의 첫 국회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창원과 울산에서 지역구 당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 이후 호남지역의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성민/민주당 총선기획단장 : 민주당이 아무래도 김대중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정당이고 그 노선을 따르는 정당이 아니겠느냐. ]
민주당은 특히 사표 방지심리를 막는데 주력할 경우, 정당득표율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