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서 예고해 드린대로 각 당 선거사령탑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3일)은사상 첫 원내진출이 예상되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를 어제 직접 박상규 앵커가 만나봤습니다.
---------------------------------------------------
(사상 최초로, 그것도 상당수의 원내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있는데, 솔직히 몇석 예상하고 계십니까?)
지금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지역구에서 7~8명, 1인 2표제 정당명부제에서 7~8명 해서 15명 정도의 의원을 국회에 등원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그러나, 탄핵 국면 이후에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의 폭과 속도와 강도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원내 정당이 되시면 지금까지의 과격하다든지, 거리 위주의 운동 방식, 정치 활동 방식이 달라져야 할텐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민주노동당은 지금까지 노동자, 농민들, 서민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 생활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말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때로는 과격하게 보이는 면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원내에 들어가게 되면 노동자와 농민들, 서민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받아서 전달하기 때문에 거리 투쟁이 좀 완화될거라 예상하고 있고 또, 그렇게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의 핵심 공약 가운데 서울대 폐지, 부유세 신설같은 것은 실현 가능성 면에 있어서는 반발도 상당히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부유세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이뤄낼 수 있는 것입니다. 부유세를 신설해서 무상교육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서울대 폐지, 그렇게 허황된 것 아닙니다. 우선 지금 정부에서 국립대학교의 공동학위제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주장하고 있는 서울대 폐지와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거대 여당 견제론, 탄핵 심판론 등 양강 구도에 밀려서 민주노동당의 총선 입지가 줄어들 것 같다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거대 여당 견제론을 이야기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탄핵 심판을 내걸고 있습니다. 아마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 기준은 바뀌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민주노동당만이 서민 살리기 정책을 내걸 것입니다. 그러면 서민들이 '아,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은 여전히 당리당략 싸움하고 있구나. 민주노동당에게 희망을 걸어야 겠다.' 하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이 지지로 모아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