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첫 공개 변론이 오늘(30일) 있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고 양측의 기싸움도 치열했지만 소문난 잔치답게 내용은 싱거웠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헌법재판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탄핵심판을 보려는 방청객들이 몰렸습니다.
오후 2시 정각, 탄핵심판 1차 공개변론이 시작되자 대심판정에는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노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다음 변론을 다음달 2일에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차 변론에도 노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 대리인으로만 심리를 진행하고 증거조사 신청도 한꺼번에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변론은 연기됐지만 대리인단 사이에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소추위원측은 노 대통령의 불출석은 헌재의 권위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노 대통령측은 심판 절차가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광룡/소추위원측 변호사 : 대통령 출석해서 순조로운 재판 됐으면 좋았을텐데 직접 신문기회 없어 아쉬워.]
[문재인/대통령측 간사 대리인 : 법정이 차분하게, 법리위주 공방 벗어나 정치 공방으로 변질 막게.]
헌법재판소가 사실상 집중적인 심리를 벌일 뜻을 밝힌 가운데 2차 변론부터는 법리 공방이 본격화될 것을 보여, 이르면 다음달 안에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