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선대위원장 추대로 민주당 내분 사태가 일단 봉합되면서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판에 돌입했습니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박세일 투톱 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한나라당은 오늘(29일) 선대위를 공식 발족시킵니다.
또 비례대표 후보 40명 가량을 발표해서 선거체제 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공동 선대위원장 : 지금 열린우리당이 엄청나게 뜨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이 얻을 의석이 거의 없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랜 분란 끝에 추미애 의원이 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선대위원장 :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데 대해 먼저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민주당은 내일쯤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지만, 추 의원이 제시한 호남 물갈이, 탄핵 사과에 대해 옛 당권파가 반발하고 있어서 또다른 불씨를 안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어제 대전에서 정동영, 김근태, 한명숙, 김진애 4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공동 선대위원장 : 오만하고 거만한 수구 보수 세력 한나라당을 심판해 주십시오. 차떼기 부패정당을 심판해 주십시오.]
열린우리당은 이번주부터 정동영 의장 등 지도부가 전국을 돌면서 민주 수호, 민생 안정의 기치로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