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됩니다. 남측 이산가족 1진 100명은 2박3일 동안 꿈에도 그리던 혈육을 만나게 됩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방북을 앞둔 이산가족의 얼굴에는 벌서부터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북에 있는 가족에게 전해줄 선물과 가족 사진첩도 정성스레 포장해 왔습니다.
동생을 만나러 가는 최찬섭 할아버지는 벌써부터 눈물이 글썽입니다.
[최찬섭 할아버지/남측 이산가족 : 반갑죠. 50여 년만에 다시 만나니...]
이번 상봉단 가운데 최고령자인 97살 김옥준 할머니, 50년만에 외손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목이 메일 뿐입니다.
[김옥준 할머니/남측 이산가족 : 오면서도 딸이 살았으면 얼마나 좋아요. 그래도 손주 보려고 왔잖아요.]
이번 제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을 포함한 이산가족 100명과 동반가족 47명으로 이뤄졌습니다.
상봉단은 오늘 육로로 금강산 해금강 호텔로 이동한 뒤 오후 3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그립던 가족과의 만남을 갖게 됩니다.
상봉단은 이어 내일 개별상봉과 삼일포 참관을 마친 뒤, 모레 작별 상봉을 끝으로 다시 육로를 통해 남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한편 상봉단 1진에 이어 북측 가족을 만나게 될 상봉단 2진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금강산에서 꿈에도 그리던 북측 혈육을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