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충수업을 하던 고교 교사가 수업중에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과로가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
지난 25일 오후 4시 반쯤, 이 학교 수학교사 41살 김모 씨가 보충수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윤혜선/고교 2학년 : 수업시작하려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눈이 아파서 화장실 갔다고 하면서 나가시더니 다시 안돌아오셨어요.]
김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사인은 뇌출혈의 일종인 뇌간출혈. 유족들은 평소 건강한데다 담배조차 피우지 않은 김씨가 쓰러진것은 연이은 격무와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교사는 평일 아침 7시 40분 0교시수업을 시작으로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밤 10시까지, 하루에 12시간 이상 근무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 동생 : 최근에 갑자기 피곤하다 피곤하다 쉬고 싶다..그런 말씀을 자주 하시더라고요.]
전교조측은 교사에게 과중한 업무를 요구하는 교육정책이 결국 화를 불렀다며 보충수업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김 교사의 죽음으로 0교시 수업과 야간 보충수업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