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학가에서는 4.15총선을 앞두고 부재자 투표신청을 받는 운동이 한창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총선에 무관심하다는 얘기 이번 총선만큼은 예외일 것 같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대학 학생회관 앞에 임시 천막이 마련됐습니다.
이곳에선 2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부재자 투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인기 배우까지 나서 대학생들의 투표율을 높여보자고 역설합니다.
[고영/총선대학생연대 집행위원장 : 부재자 투표가 잘 되면 대학생들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입니다.]
선거법상 한 대학에 2천명 이상의 부재자가 있으면 대학내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됐던 대학은 서울대 등 세 곳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경북대와 연세대 두 곳이 이미 2천명의 신고를 받았고, 고려대 등 9곳도 조만간 2천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 부재자 투표 운동본부는 전국적으로 15개 대학에 투표소가 설치돼 20만명 정도가 부재자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투표참여 욕구를 자극하게 된 것은 물론 최근 전개되고 있는 탄핵정국입니다.
[김신혜/대학생 : 원래 투표 안했는데 탄핵 관련해서 의견을 보여주고 싶어 투표할 것이다.]
정치적 무관심층이었던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 욕구가 커지면서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