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동차 4개 회사 노조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서 따뜻한 양보안을 내놓았습니다. 올해 안에 천 억원대의 기금을 만들기 위해 자기들 몫의 임금 인상분을 일부 떼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의 한 해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유석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4사 노조가 비정규직과 소외계층 보호를 위해 정규직의 기득권을 일부 양보하는 방안을 전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현대, 기아, 쌍용, 대우 자동차 노조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노사협상에서 매년 순이익의 5%씩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는 문제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동차 4사가 올린 순이익의 5%는 천 781억원에 달합니다.
이 정도만해도 순이익과 연계돼 있는 정규직의 특별 상여금이 많게는 백만원이상 줄어들게됩니다.
노조측은 올해 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욱/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 그렇다고 상식 이하로 임금인상율을 높여서 요구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노사가 공동기구를 구성해 비정규직과 소외계층을 위해 우선적으로 쓴다는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일단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동차업계 간부 : 아직까지는 노조측으로부터 공식제안을 받은바 없어 뭐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자동차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사업장별로 비정규직을 위한 연대기금을 조성하라는 민주노총 지침과 맞물려 산업현장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