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병지를 바꾸기로 한 한미 두 나라가 그럼 새 파병지를 어디로 할 것인가를 두고 줄다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이라크 재건이라는 파병 취지에 맞게 좀 더 안전한 지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군의 새 파병지는 이라크 북부와 중남부 가운데 한 곳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수/합참 작전본부장 : 미군 관할지역이면 북부지역, 아니면 중남부 지역이 되는데, 어느 지역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치안상태가 안정되고 독자적인 작전을 할 수 있으며 물자수송이 용이한 중남부 지역을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6월 철수할 스페인군과 철수의사를 밝힌 중미 네 나라가 있는 나자프 지역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미군과 연합군,한국군간의 역할과 관할지역 조정이 필요합니다.
반면 미국은 북부지역을 제시했고 이 가운데 쿠르드족 자치구인 술라이마니아와 아르빌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치안상황은 괜찮지만 종족분쟁 위험이 있고 저항세력이 유입될 수 있으며 보급로가 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미국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새 파병지를 통보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수용하면 현지조사단을 보내 부대 주둔방안을 협의하지만 거부할 경우 추가협상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파병일정이 더욱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