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도심의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했고, 열린우리당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거센 탄핵 반대 여론을 의식해, 촛불집회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사회 안정을 위해 자제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배후세력의 존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열린우리당을 겨냥하고, 당국의 원칙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촛불집회의 본뜻은 평화와 화합입니다. 불법으로 규정된 뒤에도 계속한다면 이 뜻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재두 : 무차별적으로 메시지 보내고 차량 동원하고, 이게 뭡니까? 열린우리당은 혼란을 조장하지 마십시오.]
열린우리당은 집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오해를 우려해 당 차원에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은 촛불집회로 표출되는 민심을 읽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 시민들의 시대적 양심 표출로 봐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당이 조직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탄핵 규탄 촛불집회는 문화행사든 정치행사든, 총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정치권은 반응 하나하나에 유불리를 따지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