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통령의 헌재 출석여부, 이 문제에 대해서 정치권은 딱 부러지게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저울질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한나라, 민주 두 당의 공식 입장입니다.
이렇게 몸을 낮추는 것은 탄핵 심판정에 앉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선뜻 계산이 서지 않아서입니다.
대통령을 핍박한다는 동정론이 탄핵 역풍에 기름을 부을지 모른다고 한쪽에선 우려합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측면에서 출석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용균/ 국회소추위원 간사대리인 : 당연히 구두변론에 출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순형/민주당대표 : 본인이 직접 출석해서 심판을 빨리 마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 대표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곧바로 물러서는 모습에서, 판단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열린우리당이라고 입장 정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유은혜/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문제라고 봅니다. 헌재의 심리는 대통령의 품위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상황이 나쁘지 않은데 굳이 대통령 출석이라는 변수를 자초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과, 당당하게 출석해서 탄핵의 부당성을 지적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대통령 출석 문제는 심판이 언제 끝나느냐, 총선 전이냐 후냐 하는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저울질은 쉽게 결론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