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이 허성관 행자부 장관과 강금실 법무 장관의 발언을 문제삼아 선거 중립을 지키라며 연일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탄핵 역풍에 당황한 야당이 괜한 트집을 잡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고 건 권한대행의 선거 중립 의지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춘 일부 장관들이 불법을 부추기고 있다며 허성관, 강금실 두 장관을 연일 몰아세웠습니다.
야당은 "선거 주무장관인 허성관 행자부 장관이 경찰이 불법으로 규정한 촛불 시위를 '탄력적 대처'라는 말로 오히려 법 질서를 교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사무총장 : 광화문 집회는 특정 정치목적을 지닌 시위인데, 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무슨 저의가 있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은 탄핵소추 취하 가능성을 언급한 강금실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어제(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의뢰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탄핵 역풍을 맞은 야당이 별 문제가 없는 발언을 트집잡아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두 장관을 옹호했습니다.
[김진애/열린우리당 선대위원장 내정자 : 야당은 내각 흔들지 말고 새 적 찾으려는 노력 그만하고 국민 안심시켜야 한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선거 주무장관이자 노 대통령과 이른바 코드가 맞는 장관으로 지칭되는 강금실, 허성관 장관의 언행 하나 하나를 두고 정치권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