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친 할아버지를 상대로 강도짓을 하고, 수업중간에 선생님을 때린 10대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주일 사이 열 다섯번이나 강도짓을 한 청소년들도 폐쇄회로 화면에 잡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편의점에 갑자기 오토바이 헬멧을 쓴 10대가 뛰어들었습니다.
여주인에게 가스총을 들이밀고 협박하더니 돈을 담은 봉지를 받아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또 다른 구멍가게에서도 남자 주인을 협박하다가 손님이 들어오자 부리나케 도망을 치기도 합니다.
여자 두 명까지 낀 이 청소년들은 이런 방법으로 경기도 남부 일대에서 지난 일주일 사이에 열 다섯번이나 강도짓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피의자 : 돈이 필요했어요..먹고자는 데 썼죠...]
울산에서 붙잡힌 17살 송모양은 아예 7년동안 자신을 키워준 친 할아버지를 상대로 강도짓을 벌였습니다.
가출한 뒤 쓸 용돈이 궁했기 때문입니다.
[송모양(피의자) : 돈때문에요.. 그냥 집에 있기 싫어서요.. 게임방 비용과 차비로 썼어요..]
송양은 남자친구와 함께 할아버지 집의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안방에 있던 할아버지를 이불로 덮어씌운 뒤 마구 때리고 1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입니다.
여기에 경북 울진에서는 수업시간에 자신을 질책한 담임교사를 마구 때린 고등학교 신입생이 붙잡히는 등, 10대들의 비행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