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 3당이 추진하고 있는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총리실은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야 3당은 오는 18일 국회 본 회의를 열어 고 건 대통령 권한 대행의 시정연설을 듣고,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임시국회 소집을 열린우리당은 정략적 술수라고 일축했고 총리실도 시정연설이 결정된 바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회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법률적으로 출석을 강제할 수 없다"며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임시국회에 권한대행이 참석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은 국회 본회의와 함께 문화관광위원회와 국방위, 법사위 등 상임위원회도 열 방침입니다.
야권은 특히 내일(16일) 소집할 문광위에서 탄핵 정국에 대한 방송의 편파보도 문제를 엄중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일부 방송이 이번 탄핵안 가결에 대해 국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연일 성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불참이 확실한데다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지역구 활동을 제쳐놓고 상임위에 참석할 의원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