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초 이번주 임시국회에서 있을 예정이었던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총리실은 국회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출석을 강제로 요구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야 3당은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야3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권한 대행인 고건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고,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야권의 임시국회 소집을 열린우리당은 정략적 술수라고 일축했고 총리실도 고건 권한대행 시정연설은 결정된 바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쳐 고건 대행의 시정연설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합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회가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법률적으로 출석을 강제로 요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야 3당은 국회 본회의와는 별도로 문화관광위와 국방위, 법사위를 비롯한 상임위원회도 열 방침입니다.
특히 내일 소집할 문광위에서는 탄핵 정국에 대한 방송의 편파보도 문제를 추궁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고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상임위원회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겠느냐는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