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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탄핵 '역풍'에 촉각

우리당, 우호적 여론에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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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1일)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당사자들이 보였던 표정이 하루새에 180도,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환호했던 한나라, 민주 두 당은 엄청난 후폭풍에 당혹해 하고 있고, 비통해 했던 열린우리당은 우호적인 여론에 고무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가결에 따른 여론의 '역풍'이 야 3당을 거세게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급상승해 40%를 넘나든 반면, 야3당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 : 단비가 올때 홍수비가 온다고 아우성치며 사람들이 잠시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게 단비라는것을 곧 깨닫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흥행이 되겠느냐며 18일로 예정됐던 전당대회까지 연기했고, 민주당은 호남에서도 '한-민공조' 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야 3당 대표들은 고 건 대행 체제의 순항 여부가 탄핵 역풍을 차단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고 대행을 추켜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본격적인 대야 투쟁을 선언하며 이 기세를 총선까지 이어가자는 분위기입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끌어낸 이 만행을 우리는 오늘 이 순간 결연함으로 반드시 백지화시키고 규탄하고 그들의 무릎을 반드시 꿇게 해야 한다.]

대표 회동을 정례화하자는 야 3당 제안에 대해 '야당은 합당하라' 는 말로 되받았습니다.

'탄핵 후폭풍' 이 한달 뒤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야의 전면전에서는 사생결단의 기운마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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