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안 가결에 공조한 야3당 대표들이 오늘(13일) 오후 회동을 갖고 탄핵소추 이후의 정국수습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조순형 대표, 그리고 자민련 김종필 대표 등 야3당 대표들은 오늘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야3당 대표들은 오늘 회동 첫머리에서 경쟁하듯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경륜과 국정수행능력을 칭찬하고 대통령 탄핵소추를 헌정위기, 또는 국정혼란으로 보는 시각은 적절치 않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이와 함께 헌재의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언행도 자제해줄 것을 대통령이나 언론, 시민단체 등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야3당은 다음주중 본회의를 열어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보고를 듣고 6자회담과 이라크 파병, 그리고 선거 공정관리 등을 위한 관련 상임위도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총선연기나 개헌, 개각설 등을 일축하고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기간 동안에는 일절 논의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야3당 대표들은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다음 회동부터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표들은 다음주 초 2차 회동을 갖고 정국안정을 위해 정쟁중단 선언 등 구체적 수습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