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탄핵안 발의를 주도했던 민주당은 탄핵안 가결을 '의회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12일) 일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정하석 기자. (네)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시간 현재 민주당은 숨가빴던 하루를 접고 깊은 정적에 빠져 있습니다.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던 소속 의원들은 밤샘 농성과 물리적 충돌에 따른 피로로 일찍 당사를 떠났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탄핵안 가결이 약세를 면치 못하던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이 자칫 당리당략의 차원으로 여론에 인식될 것을 우려해 가급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탄핵소추는 당리당략에 따른 것이 아니라 헌정수호를 위해 결행한 것"이라며 여론의 역풍을 경계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표결이 끝난 뒤 의원총회와 상임중앙위원회의, 그리고 대표 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열고 당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정국수습을 위한 4당 대표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대표회담은 열린우리당의 거부로 탄핵안 처리에 공조한 한나라, 민주, 자민련의 3당 대표회담으로 내일 열리게 됐습니다.
조 대표는 "국정 안정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기개헌론, 총선연기론, 중립내각 등에 대해서는 "국정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