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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질서유지 조치' 발동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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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탄핵안이 표결까지 하게 된 데는 박관용 국회의장이 이른바 '질서 유지 조치'를 발동했던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정치적 부담을 알면서도 박 의장이 그런 결단을 내린 이유가 뭔지,,,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열린 본회의.

국회 경위들이 먼저 뛰어 들어와 의장석을 점거한 여당 의원들을 강제로 끌어 냅니다.

박관용 국회의장이 이른바 질서 유지 조치를 발동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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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당기기를 10여분.

의장석에 겨우 오른 박 의장의 의지는 단호했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계속 난동을 부리면 퇴장시키겠다. 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지 않도록 해달라.]

질서 유지 조치를 발동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박관용 : 다수결의 의사가 투표에 반영되게 하는게 제 의무입니다.]

야당측의 끊임없는 경호권 발동 요구에 묵묵부답이던 박 의장이 돌연 입장을 바꾼 이유는 뭘까?

[박관용 : 자업자득입니다.]

어제 여당측의 점거로 의장석에 오르지 못했던 박 의장이 경고했던 바를 떠올리게 합니다.

[박관용 : 계속 의장석을 점거하면 자위권을 발동할수 밖에 없다.]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경우 그 파급 효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그 였지만 더이상 중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든 것입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안을 질서유지 조치까지 발동해 가며 표결 처리하도록 한 박 의장은 자신의 결단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관용 : 대한민국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전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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