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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식수 오염으로 집단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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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염된 지하수를 먹고 거의 온 마을 사람들이 괴질에 걸렸습니다. 1년에 걸쳐 물이 이상하다며 호소 했지만, 주민들이 손이 굳고 혹이 돋아서 고통에 신음하는동안 당국은 내내 모른 척 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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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80여명이 사는 경남 창녕군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50대 할머니는 손가락이 잔뜩 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손가락 끝이 휘어진 주민이 6명. 모두 지난해부터 이상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박여실/마을주민 : 손가락이 구부러진게 1년반 됐어요. 벌벌 떨리고 맥이 없네요. 마비가 됐어요.]

관절염에 시달리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무릎이 퉁퉁 부어 오르고, 목주위에 생긴 혹이 자꾸만 커지기도 합니다.

나머지 마을 주민들도 대부분 복통과 두통 등의 증세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배종주/마을주민 : 배 아프고 구토하고 뼈골 쑤시고 결리고, 이런 증세가 거의 다 그렇습니다.]

주민들은 식수로 사용해 온 지하수가 오염된 탓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해까지 사용해온 간이 식수원에서는 경도와 황산이온 증발 잔류물이 허용 기준치의 3, 4배씩 검출됐습니다.

특히 중추신경계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중금속인 보론이 허용 기준치를 넘어 나왔습니다.

2번째로 판 간이 식수원에서도 지난달 수질 검사 결과, 식수 부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1년에 걸친 주민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행정 당국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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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몰랐습니까?) 몰랐습니다. (왜 몰랐습니까? 제가 몇번 이야기 했습니까.)]

관할행정당국은 뒤늦게 질병 원인을 밝힐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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