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재적의원의 2/3가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그러니까 탄핵을 발의한 의원에 22명만 더 가세하면 가결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표결 전망을 박병일 기자가 예측해 봤습니다.
<기자>
탄핵안에 서명한 의원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합쳐 모두 159명입니다.
그러나 발의에는 동참하지 않았지만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오세훈, 이원형, 하순봉 의원 등 9명이 가세하면 168명이 됩니다.
역시 발의하지는 않았지만 찬반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권영세, 김형오, 나오연, 서상섭, 이양희, 전재희 의원 등 16명이 모두 찬성 표를 던진다면, 그 수는 184명으로 뛰어 올라 가결 선을 훌쩍 넘어섭니다.
그러나 반대로, 발의에는 동참했지만 탄핵엔 반대하는 의원은 권기술, 김만제, 한승수 의원 등 6명.
여기에, 발의는 했지만, 아직 찬반 여부를 결심하지 못한 김영선, 박헌기, 윤영탁, 조웅규, 구종태, 송훈석 의원 등 27명까지 반대쪽으로 기울게 되면 탄핵안은 부결됩니다.
결정을 유보한 의원 대부분은 노 대통령이 내일(11일) 회견에서 사과한다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 정중하게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하고 사과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국회가 탄핵을 선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탄핵 반대 여론이 높은 것도 부결 가능성을 높여 줍니다.
게다가, 열린 우리당이 실력 저지에 나설 경우, 표결 자체가 무산돼 탄핵안이 자동 폐기될 가능성도 큽니다.